누구보다 치열하게,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온 그의 라이프 스토리.
자신의 선택을 강하게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그의 소신(所信).
고등학생 때부터 뒤늦게 발레를 배웠다 해도 자신의 모든 걸 걸고 할 만큼의 노력과 결과로 인해 그가 스스로도 몰랐던 잠재력을 알게 되면서 그는 자신이 발레에 재능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2005년에 나간 무용 콩쿠르마다 수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자신이 일궈낸 결과와 수상 이력 덕분에 콩쿠르를 주최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이 원한 강원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그가 선택한 소신을 두고 집안의 반대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는 자신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었고 그 선택의 이면에는 자신을 무용의 길로 도움을 주었던 박기현 선배와 러시아에서 발레를 배우고 돌아와서 후학을 가르치던 백영태 무용가의 믿음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무용가로서의 면모 이상으로 슬롯생활을 함에 있어서 자신을 아들처럼 품어주고 키워주신 선생님이 자신에게 보여준 그 따뜻함과 애틋함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결국 이 또한 발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통이기 때문이며 이 전통의 지속성은 대부분 개인으로부터 개인에게, 발레 마스터로부터 댄서에게 스승으로부터 제자에게 전수된다는 특성으로 이 개인적인 접촉은 댄서들로 하여금 과거 속의 위대한 발레의 인물들과 직접적인 연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원하는 것을 다 얻는 게 아니라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아는 것이라고 본다면 그에게 있어서의 중요한 삶의 순위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요한 부분과 조금 다를 수 있어도 그가 말하는 원칙과 소신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는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발레의 길로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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