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재고착
출처는 희미하지만 최근 자꾸 떠오르는 문장이 있다.
'사람은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
무슨 거짓말을 어떻게 쓴다는 것인지,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한다는 것인지- 경우에 따라 여러 갈래로 해석할 수 있는 문장이지만 내게는 이렇게 와닿았다.
아무도 읽지 않을 일기에도 사람은 자신을 조금 더 괜찮은 사람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누군가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뇌과학적인 측면과 심리학 측면에서 보자면 스스로에게 자꾸 관대해지는 습성은 본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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