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과 상태의 기록 中
아침부터 머리가 무겁다.
어제, 그제부터 계속 이 상태다.
그래도
눈이 자꾸 감기던 증상은 많이 좋아졌다.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니
커피 스틱을 세 개나 타서 자리에 앉았다.
눈이 떠진다.
역시 일할 때는
커피만 한 게 없나 보다.
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한숨만 나온다.
며칠 전의 일이
머리를 계속 무겁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히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다.
화가 나서인지,
답답해서인지,
실망해서인지,
솔이가 걱정돼서인지.
한편으로는
이제 정말 정리가 된 것이 잘됐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이 계속 남아 있었다.
머릿속에 무언가가 가득 들어찬 것처럼
생각들이 엉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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