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삼일
나에게 삼일은 슬픔을 감출 수 있는 시간
때로는 보고픈 마음도 살며시 사라지는 시간
미워했던 마음도 지우고
용서라는 말 한마디 꺼낼 수 있는 시간
나에게 삼일은 마법 같은 진통제
울다가도 잠이 들면 조금은 괜찮아져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삼일이면 지나가고 아무것도 아닌 듯 멀어져
나에게 삼일은 어떤 고민도 견디는 시간
서운했던 감정들도 바람처럼 흩어지는 시간
떠난 사람이 보고파 밤새 울던 울음도
삼일만 지나가면 조용히 멈추는 시간
나에게 삼일은 마법 같은 시간이야
모든 게 괜찮아지는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