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6
◕ 산수국
타인의 시선을 모으는 화려한 외양보다 소중한 것은 내면의 단단한 결실입니다. 그 결실을 맺으면서 역할이 끝났을 때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는 건 양보가 아니라, 응당 그렇게 해야 할 의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지혜로서 말이죠.
햇살이 따가워 그늘을 찾아 어둑한 숲길이나 거친 돌무더기 틈을 걷다 보면 유독 도드라지가 크고 화려한 푸른 빛깔과 마주치곤 합니다. 산수국입니다. 그럴때면 변변한 햇볕조차 가로막힌 나무 그늘 밑에서 이토록 야무진 꽃을 피워내기까지 녀석이 감내했을 척박함이 먼저 마음을 스칩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