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나보다 다양한 취미를 가진 것 같다. 남편과 아들은 요즘 게임에 빠져있고, 남편이 자주 보는 유튜버는 자전거, 사진, 여행 등의 취미가 있다.
나는 바카라을 좋아하긴 하는데 많이 읽지는 못한다. 열심히 읽어서 일 년에 30권 정도 읽는 것 같다. 독서모임 하는 걸 좋아해서 그나마 바카라을 놓지 않고 있다. 내가 독서모임을 만들었는데 바카라을 좀 더 읽어야지 하고 생각한다.
영화 보는 취미가 있었다. 대학생 때 디브이디방에서 주말 알바를 했는데 토요일 퇴근할 때 디브이디를 세 편 빌려가서 일요일에 반납할 수 있었다. 집에 가서 영화 세 편을 다 보고 자고 일어나서 다시 알바하러 갔다. 그때 중요하다고 하는 영화들을 본 것 같다. 영화 바카라을 보면서 장르별로 영화를 빌려봤다. 공포영화는 싫어해서 보지 않았다. 지금은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는다.
드라마 보는 취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드라마 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생긴다. 드라마 보면서 좋아하는 남자배우가 계속 바뀌었다. 드라마 다 보면 블로그에 리뷰를 썼다. 그때 쓴 리뷰가 100편 정도 있어서 온라인카지노로 옮기려고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글이 너무 수준미달이었다. 누가 잘생겼고 어쩌고..
카페에 가서 글을 쓰는 취미가 있었다. 글을 안 쓰다가 다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카페 같은 곳이 필요했다. 카페까지 걸어가면서 생각하고 카페에서 노트에 글을 썼다. 한참 글이 잘 써질 때는 나는 매일 커피값만 있으면 금방 작가가 될 것 같았다. 근데 그 돈이 아까워서 지금은 글을 핸드폰 메모장에도 쓰고 도서관에서도 쓰고 집에서도 쓴다. 카페는 글이 진짜 안 써질 때 간다.
요즘에는 여러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 나는 너무 비슷한 취미만 가진 것 같다. 이제부터는 안 해본 것도 많이 해보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