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하룻길 걱정의 부피 걱정으로 가득 찬 마음은 무겁다 그 무게에 눌려 좀처럼 자유롭지 못하고 빈틈없이 채워놓으면 다른 무엇이 들어올 자리가 있을까 기쁨도, 설렘도, 오늘 우연히 만날 좋은 일도 걱정을 마음 밖으로 꺼내 가만히 들여다본다 하루 종일 주머니에 넣고 다닌 쓸모없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듯이 이 넓은 세상 안에서 내 걱정이 차지하는 자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더라 걱정을 오래 담아두기에 마음은 너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