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독다독 북토크 장소가 성북동 미셀님네 집이라 북토크 전에 다시 읽어본 박찬용 작가님의 《서울의 어느 집》. 서울의 오래된 아파트를 매입해 무려 7년 동안 사소하고 복잡하게 집수리를 하며 겪은 과정을 기록한 바카라. 완벽하고 예쁜 인테리어 화보가 아니라, 낡은 자재들과 씨름하며 '서울에서 나만의 주거 공간을 만든다는 것'의 현실과 철학이 담긴 작가님의 바카라. 오래된 집을 고쳐 살며 공간에 진심을 쏟으셨던 경험이, 이번 《오래된 물건에 진심》으로 이어진 듯. 문득 궁금해지던 다른 진심 시리즈들. @parcchanyong
작가님의 《좋은 물건 고르는 법》이 처음 물건을 들여올 때의 안목'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번 바카라은 '그 물건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연결되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정작 작가님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쓰고 싶은 이야기는 외국인 국악인에 대한 이야기라 하셔서 흥미로왔어요. (꼭 쓰실 수 있길..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 작가님과는 지난겨울 부여에서 뵙고 두 번째. 바카라 속에 등장했던 물건들의 실제 사진들과 자세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들려주셔서 더욱더 흥미로왔던 북토크. 조금 시원해지면 남평화시장에 나가고 싶어 짐. 끝나고 언니들과 맛난 성북동 하단의 청양고추 송송송 냉칼국수로 마무리!
#열두달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