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거라 착각하는 대표들
기업 컨설팅을 하고, 기업 대표와 파트너로 프로젝트를 함께 하다 보면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는 분들을 자주 만난다.
회사가 곧 자기 자신이고, 회사의 흥망이 곧 자기 생명이라고 믿는다.
본인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지만, 행동은 정확히 그렇게 하고 있다.
이런 대표들은 결과 하나하나에 자신의 수명을 깎아 넣는다.
분기 실적이 흔들리면 잠을 못 자고, 핵심 거래처 하나가 흔들리면 사람을 몰아세운다.
평소엔 합리적인 사람도 이 순간만큼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회사가 자기 자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기업은 당신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환경일 뿐, 당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존재가 아니다.
회사에 모든 시간과 감정과 정체성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회사와 분리된 자신을 상상하지 못한다.
그래서 회사가 위기를 맞으면 자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처럼 반응한다.
이게 위험한 이유는 단순하다.
회사는 언젠가 끝난다.
매각되거나, 후계자에게 넘어가거나, 시장에서 사라진다.
그 시점에 대표 본인의 삶이 남아 있어야 한다.
기업 운영을 하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커진 대표들이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이 있다.
그 감정을 임직원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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