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랑스인 할머니 학생과 수업이 있었다.
"이번 주 금요일에 합창 공연이 있는데 너무 떨려요."
생물학자로 평생 바쁘게 일하시다 2년 전에 정년 퇴직 하셨는데 현재의 삶에 너무나 만족한다는 그녀. 의사인 남편은 일 때문에 여전히 바빠서 같이 하는 시간이 별로 없지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제야 모두 해 보는 중이라고 하신다. 그중 하나가 한국어 공부였고 또 한 가지는 노래다.
"큰 공연이에요. 합창단원이 2천 명이고 관객은 8천 명 정도가 될 거예요. 엘로디 프레제가 와서 5곡을 함께 노래할 거예요."
나는 잘 모르는 가수지만 엘로디 프레제는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라고 한다.
"총 25곡을 부르는데 공연 시간이 두 시간 넘어요. 요즘 매일 두 시간씩 연습하고 있어서 조금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어요."
티켓도 꽤 비싸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90유로 정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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