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침을 깨우는 설렘은 무엇인가?

모닝 북클럽의 힘 (ft.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연설)

by쨈맛캔디
I always think about this. There are always problems on Earth. There are always things that we wish to be better, that we want to solve here on Earth, and we should solve them.

But there also have to be things that get you excited about the future, that make you glad to wake up in the morning because you can't wait to see what happens next. That's the future that SpaceX wants to bring to you.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구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습니다. 더 나아지길 바라는 것들, 이 지구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항상 있죠.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는 무언가도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기쁘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 기대되는 그런 것들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스페이스X가 여러분에게 가져다주고자 하는 미래입니다.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기념 연설 중


일론 머스크가 화성 기지 건설을 선언했을 때, 세상은 그를 공상가라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인류의 상상을 현실로 빚어내고 있다. 재사용 로켓, 민간 우주여행, 그리고 화성 이주 프로젝트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그의 행보는 거대한 파동이 되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지난주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은 그 정점이었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몰리고 역사가 쓰이던 그날, 무대에 선 머스크는 아래 문장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기쁘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 기대됩니다."


수 조 달러의 가치를 증명한 거인의 입에서 나온 말치고는 단순했다. 하지만 그 울림은 강렬했다. 그를 지금의 자리로 이끈 엔진은 돈도, 명예도 아닌, 내일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과 설렘이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 문장을 들으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를 아침에 일어나게 만드는 설렘은 무엇인가?"


내 답은 명확했다. 몇 년째 이어오고 있는 온라인 원서 리딩 북클럽이다. 매일 아침 7시 40분, 메신저 콜이 울리면 여섯 명의 멤버가 접속한다. 아이를 학교에 보낸 뒤의 분주한 숨소리, 출근길의 바쁜 발걸음. 각자의 일상이 교차하는 가운데 우리는 묵묵히 바카라을 펼친다. 돌아가며 원서를 낭독하는 그 한 시간은 잠시 현실을 벗어나 바카라 속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다. 또한, 그 시간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시간만이 아니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의 궤적을 그려 나가는 소중한 설렘의 시간이기도 하다.


절묘하게도 지금 우리는 칼 세이건의 < 코스모스, Cosmos >를 읽고 있다. 머스크가 열어가는 우주 시대와 맞물린 이 바카라 속에서, 우리는 매일 아침 광대한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 먼지보다 작은 지구, 찰나의 삶을 사는 인간. 역설적이게도 그 압도적인 허무함 앞에서 나의 일상은 더없이 선명하고 소중해진다.


매일 같은 시간에 울리는 그룹 콜 벨소리, 꾸준히 서로 격려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는 멤버들, 오늘도 무언가 배웠다는 충만함. 행복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이런 성실한 반복 속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머스크는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려하고, 나는 매일 아침 바카라을 통해 우주를 본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다른 여정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설렘'이다.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반드시 거대한 목표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도 기대된다"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작은 루틴. 그 꾸준한 설렘이야말로 삶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모닝 북클럽을 마쳤다. 내일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다음 챕터에서는 무엇을 만나게 될까. 그 기대감 하나만으로도 나는 벌써 내일 아침이 기다려진다. 당신에게도 아침을 설레며 맞이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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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원서 낭독 북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