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구름

시

by자봉

푸르러 눈이 시린 하늘에

길을 잃은 구름 한 점

하늘 공원을 맴맴 돈다


그 많던 구름 동무

온데간데 흔적 없고

홀로 헤매이고 있나


외롭다고 설워 마라

하늘 공원을 찾아오는

가을의 노래와 억새들


솔바람 등을 타고

너를 찾아 손짓하니

이 가을 혼자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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