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주의 사상에 너무 빠져버린 아버지
공원을 한 바퀴 돌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엘리베이터 안은 조용했다.
15층에 사는 85세의 노인회장님과 사모님이 함께 타고 계셨고, 우리는 말없이 1층으로 향했다.
1층에 도착하자 할머니 한 분과 손녀가 서 있었다.
손녀는 스무 살쯤 되어 보였고, 할머니 옆에 가지런히 서 있는 모습이 유난히 다정해 보였다.
운동을 하러 가는 길에 손녀가 짝꿍처럼 함께 나왔고, 외할머니를 모시러 왔다고 했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마음 한편이 묵직해졌다.
문득, 우리 어머니가 떠올랐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더라면, 우리 두 딸을 얼마나 예뻐하셨을까!.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