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신 어머니가 답답하실 것 같아서
휠체어로 이마트도 가서 장도 함께보고,
집으로 와서 잠시잠깐 걷는 연습도 시켜드렸다.
채 10미터도 못 걸으시고,
어머니는 주저 앉으셨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어머니를
바닥에 앉혀드리고
순간. 멍.
마음이 아려왔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휠체어를 가지고와서
방으로 모셔 와서
기저귀를 갈아드렸다.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신다.
“잘 커주어서 고맙다. 자랑스럽다”
평생 어머니한테 칭찬을 딱 두번째 받는 순간이었다.
뽀뽀도 해달라고 하니, 해 주신다.
아 .. 이순간을 놓칠수가 없다.
영상으로 남겨놓게 다시 해달라고 부탁드리니
(보통이면 절대 안해주실 어머니가)
다시한번 해 주신다.
뽀뽀는… 다시 안해주신다. ㅋ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