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자존감이다

작은 약속을 지키며 나를 믿는 사람이 되어가는 중

by공감작가 감성코치 윤슬

습관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얻고 싶은 결과가 아니라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정체성은 습관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행동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 관한 증거가 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다가 이 부분에서 한참 머물렀다.

습관과 자존감의 연결고리.

습관은 내가 나와 한 약속을 지키며 켜켜이 쌓이는 자기 신뢰의 증거가 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그 질문의 답이 될 것이다.

‘그래, 난 나와 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지.’

물론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내일 하면 되니까.’

이런저런 핑계를 댈 때도 있다.

그래도 다시 해보려고 한다.

핑계 대는 사람으로 살고 싶지는 않으니까.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속담이다.
코칭을 할 때도 자주 인용한다.

한 방울의 물은 너무 작아서 바위를 움직일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한 방울이 떨어지고, 또 떨어진다.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도 계속 떨어진다.

그러다 어느 날 바위에 흔적이 생긴다.


습관도 그런 것이 아닐까.

거창한 결심 하나가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증명해 가는 것.

그래서 좋은 습관을 만드는 일은 결국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요즘 만들고 싶은 습관은 매일 15분 독서다.

그런데 ‘매일’이라는 말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떤 날은 반나절을 바카라만 붙들고 있기도 한다.

어떤 날은 바카라 제목만 읽고 덮기도 한다.

읽고 싶은 바카라에는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읽을 순서까지 정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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