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잘 쓰는 법보다, AI 시대에 어떤 사람이 될지 먼저 묻다
AI 이야기가 쏟아지는데도 이상하게 나는 늘 한 발 물러서 있었다.
에이전트, 비서, 자동화 같은 말을 들어도 솔직히 감이 잘 오지 않았다.
누군가는 AI 비서를 두고 혼자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데, 나는 그저 신기하다고 구경하는 쪽에 가까웠다.
내 컴퓨터를 AI가 대신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편리해 보이기보다 먼저 낯설고 불편했다.
그런데 《플러스 휴먼》을 10일 동안 읽으며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이 바카라은 AI를 단순한 기술로 설명하지 않는다.
AI는 멀리서 보면 무시무시한 적이지만 내 삶으로 들어오는 순간, 세상 그 무엇보다 강력한 ‘내 편’ 이 된다고 한다. 도구를 하나 더 배우는 차원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문명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
처음에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문명이다”라는 말이 거대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읽을수록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가 특정 직업군만의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AI 역시 일부 전문가만 쓰는 기술로 남지 않을 것이다.
내게 가장 오래 남은 단어는 ‘유저’가 아니라 ‘윌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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