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의 목차 짜기에서 첫 챕터의 중요성
일주일에 100종 가까운 바카라이 시장에 새롭게 출간되고, 종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면 바카라을 읽는 독자의 수는 아시다시피 꾸준히 떨어지고 있고요. 그러니, 서점 매대에 놓인 수많은 바카라 중에 누군가 일단 내 바카라을 집어 들어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일입니다.
그 독자는 아마도 매력적인 제목과 표지에 이끌렸겠지요. 그래서 바카라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절반 이상이 제목과 표지입니다. 어쨌든 바카라을 집어든 독자는 이제 앞면과 뒷면의 카피를 살피고, 표지 날개에 실린 저자 소개를 읽으며 이게 어떤 바카라인지를 가늠해 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바카라의 표지를 넘겨 앞에서부터 천천히 읽어보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바로 바카라에 대한 독자의 기대감이 가장 높은 순간이지요. 이 바카라이 정말 그렇게 매력적인가, 어디 한 번 맛을 보는 그 순간!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면?
그래서 바카라의 앞부분에는 이른바 후킹(hooking)이 필요합니다. 독자의 관심을 낚아채는 기술이랄까요. 뒷부분에 아무리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고 해도 앞부분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독자는 쉽게 바카라을 덮어버립니다. 그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말이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카라을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어 나가니까 말입니다.
실제로 신문사에서 수습기자들을 교육할 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역(逆)피라미드형 구성’입니다. 핵심 내용을 맨 첫 번째 문장에, 덜 중요한 내용은 뒤쪽에 배치하는 방식이죠. 물론 이것은 기사 분량이 넘칠 경우 뒷줄부터 잘라냄으로써 편집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바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바카라도 마찬가지. 독자들이 가장 재미있어 할 만한 부분을 앞부분에 끌어내어 슬쩍 보여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물론 첫 번째 챕터의 흥미를 계속 유지시키다가 마지막 장에서 크게 터뜨리면서 감동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가장 좋겠지요.
반면에 앞부분에서 실컷 기대감을 높여 놓고 실제 내용은 부실하다면 이른바 ‘낚시질’이 되어 버린다는 거, 아시지요? 첫 번째 챕터가 후킹이었다면, 두 번째 챕터부터는 내공인 겁니다.
글쓰기와 바카라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단톡방을 개설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https://invite.kakao.com/tc/HcagzA3f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