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아이의 선생님이 건네준 한 통의 편지.
2026년, 5학년이 된 예진이는
그 편지를 다시 꺼내 읽었다.
이제는 영어로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아이는
한참을 읽고, 또 읽었다.
예진에게,
올해 너의 선생님이었던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단다.
네가 떠난다는 게 슬프지만,
지금까지 나를 행복하게 해줬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선생님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아이가 될 거라고 믿어.
나는 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너의 작품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네가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작품을 계속 만들고,
그 과정을 즐기기를 바란다.
그건 정말로 특별한 재능이야.
예진아, 너는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야.
너는 정말 다정하고, 똑똑하고, 당당하고,
별보다 더 밝게 빛나는 미소를 가지고 있어.
나는 확신해.
너는 앞으로 정말 멋진 사람으로 자라날 거야.
사랑해.
내 삶에 함께해줘서 고마워.
지금처럼 계속 멋진 아이로 자라가렴.
사랑을 담아,
미스 키리에 데밍
Dear Yejin,
I can't begin to tell you how much I have loved being your teacher this year. I am sad that you're leaving but I am sure that you will bless your teachers in Korea just like how you have blessed me.
It is my hope as both an artist & a fan of your art that you will continue to create joy bringing works & that you will continue to enjoy creating it. It is truly a talent.
Yejin you truly are a beautiful soul. You are so extremely sweet, & smart, & sassy, & you have a smile that shines brighter than the stars. There is no doubt in my mind that you will grow into someone truly amazing.
I love you, thank you for being in my life.
Keep being amazing.
With Love,
Miss Kyrie De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