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찾아본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시즌4
요즘 온라인카지노 작가님들의 글 중 가장 부러운 건 출간 소식, 그리고 공모전 당선 소식이다.
그런 글엔 '좋아요'는 필수. 부러움을 꾹꾹 담은 축하 댓글도 남긴다. 그리고 살포시 상상해 본다.
나도 그 주인공이었으면.
2025년 5월 온라인카지노를 시작했고, 그해 10월 온라인카지노 10주년 100선에 선정되어 얼떨결에 전시회에도 참여했다.
그때부터였을까. 알 수 없는 도전정신이 불타올랐다.
처음엔 글쓰기 공모전 공지만 기웃거렸다. 다른 차원의 도전 같아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 한 작가님의 고군분투 투고기를 읽고 마음을 먹었다.
버킷리스트였던 첫 시집을 꿈꾸며 출판사 투고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답장이 없거나 거절 메일이 대부분이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던 한 출판사마저 최종 심사에서 무산되었다.
지금은 투고를 잠시 멈춘 상태다.
큰 글쓰기 공모전은 여전히 넘사벽 같았다. 그래서 작은 공모전부터 문을 두드렸다.
동시로 본선에 올랐다는 문자를 받은 날은 얼마나 행복했는지. 비록 최종엔 들지 못했지만,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생애 두 번째로 쓴 단편소설로 제1회 기독교신인문학상에 응모했다. 기대 없이 낸 그 작품이 소설 부문 '가작'에 선정되었다.
욕심 없이 낸 곳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셈이다.
그 가작이 시발점이었을까. 온라인카지노에 단편집을 연재하면서 소설 쓰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밀리의서재에서 열리는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시즌4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찾아본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시즌4
밀리로드는 밀리의서재 안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독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이다.
이번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시즌4는 밀리로드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출간 공모전이다.
공모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에세이, 소설, 인문, 과학, 웹소설, 웹툰 등 분야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밀리로드에 신규 작품을 발행한 뒤 에피소드 8화 이상을 공개하면 된다. 한 화는 1,000자 이상이다.
상금 규모를 보고는 솔직히 눈이 좀 커졌다. 총 상금은 1억 원 규모로, 최우수상 5명에게 각 200만 원, 우수상 10명에게 각 50만 원, 장려상 25명에게 각 10만 원이 주어진다. 출간 기회와 출판사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출간을 지원받을 기회도 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이 움직인 건 연재하며 독자와 함께 가는 글쓰기 공모전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투고는 원고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일이었다. 잘 읽혔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밀리로드에서는 한 편씩 작품을 올리면서 독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시집 투고 때 그토록 궁금했던 '독자의 반응'을 바로 들을 수 있다니, 출간을 꿈꾸는 나 같은 예비 작가에게는 그 점이 가장 끌렸다.
나 역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솔직히 아직 망설여진다.
온라인카지노에서 쓰던 단편들을 다듬어 11월까지 8화를 채울 수 있을까. 괜히 시작했다가 또 중간에 멈추는 건 아닐까.
그래도 일단 첫 화를 올려 보기로 했다.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시즌4에 최종 선정되는 것만이 목표는 아니다. 이번에는 밀리로드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내 글을 독자에게 한번 내보이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 보려고 한다.
시집 투고 때처럼, 시작해 봐야 보이는 길이 있을 테니까.
혹시 저처럼 서랍 속 원고를 만지작거리며 망설이는 작가님이 있다면, 11월 30일까지 함께 걸어 보면 어떨까요?
저도 이번엔 살짝 발을 담가 봅니다.
밀리로드 출간 공모전 시즌4 바로가기
https://short.millie.co.kr/ge7h514
※ 이 글은 밀리의서재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