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자녀를 내버려 두었을 때,
더욱 순조롭게 일이 풀린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내버려 두는 건 쉽지 않아요.
자녀가 시험공부를 안 하는 것도 내버려 두기는 힘들죠.
그나마 학원이나 스터디카페 등에 간다면 마음은 덜 불안합니다.
그러나 학원에 다닌다고 시험결과가 다 좋은 것도 아니죠.
자녀가 원한다면 공부를 봐줄 수는 있지만,
시험 때마다 기댄다면 여간 힘든 게 아닐 거예요.
결국 나는 끝까지 해줄 수 없는 일이기에 내버려 두는 쪽을 선택했어요.
기다려주는 시간이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하긴 했고요.
내가 한 일은 서울에 집을 산 것이고, 자녀가 오기를 기다렸어요.
자녀의 얘기를 듣다 보면,
이해 안 되는 일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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