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찾게 되는 보람은 이것이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보람을 느끼는가.'
이 질문에 선뜻 답하기는 쉽지 않다.
돈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허전하고,
명예라고 말하기에는 지나치게 관념적이다.
그런데 최근 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 답의 실마리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연봉 가치로 따지면 100억 원이 넘는다는
유명 강사 정승제 씨가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일로 꼽은 것은 다름 아닌 EBS 방송이었다.
수입만 놓고 본다면 EBS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수익을 안겨주는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그 일을 놓지 않는 이유는 단순했다.
EBS를 통해 부담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그 말을 그저 겸손한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이 굳이 그런 말을 꾸며낼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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