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아름다운 미소가 참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오래 좋아하다 보면, 좋아하는 이유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이 갑니다.
얼굴이나 분위기, 말투처럼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겉모습에서 시작된 호감이 어느새 그 사람의 생각과 삶의 방식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진짜 좋아함이란 어쩌면 그렇게,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서서히 자리를 옮겨가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는 앤 해서웨이입니다.
처음에는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가 참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얼굴보다 그녀가 건네는 말이 더 좋아졌습니다.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결국 핵심은 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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