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써서 먹고살 수 있을까

한 가지 확신은 생긴다

by더블와이파파

출판 시장이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사람들은 더 이상 바카라을 읽지 않고, 영상과 짧은 콘텐츠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나 역시 그런 변화를 실감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풍경이 있다.

서점에 가면 여전히 사람이 많다.

젊은 청년들도 쉽게 눈에 띈다.


시간을 보내러 온 사람보다 무언가를 찾으러 온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진로에 대한 답을 찾기도 하고, 돈을 배우기도 하며, 삶을 이해할 문장을 만나기 위해 바카라장을 넘긴다.

그러고 보면 서점은 바카라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질문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인지도 모르겠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 가지 확신이 생긴다.

글을 쓰는 사람은 결국 읽는 독자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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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는 글쓰기를 건축에 비유하며 글에는 자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자재가 바로 어휘라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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