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였을까.
아니, 어쩌면 몇 년쯤 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버지가 잘 못 들으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계신가 싶었다.
그런데 분명 나를 보고 계시는데도 자꾸 엉뚱한 대답을 하셨다.
그래서 "아니, 제가 하는 말이 그게 아니잖아요." 하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고 나서야 깨달았다.
'아, 아버지가 잘 안 들리시는구나.'
겉으로는 "나이도 있으시니까 그럴 수도 있죠."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쓰렸다.
"요즘 보청기도 좋은 거 많던데요. 한번 알아보시는 건 어때요? 제가 알아볼까요?"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아버지는 됐다고 하셨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