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서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는 단단한 약속
오래된 친구 사이일수록 말의 온도는 쉽게 낮아지고 결은 거칠어지곤 합니다.
편하니까, "우리 사이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변명 뒤에 숨어 말은 점점 가벼워집니다. 처음엔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된 무례함이 어느새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쌓이면 서로를 대하는 태도의 근간마저 흔들립니다. 관계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상대를 향한 조심성은 자취를 감추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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