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특집
〈나는 SOLO〉 34기 '다둥이 특집'으로 꾸려졌다. 276회는 '여자들의 자기소개'과 '첫 데이트'가 진행됐다.
본인을 ‘아들이 되지 못한 실패작’이라고 소개한 영숙은 남자에 대한 시기심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남자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영숙의 발언을 찬찬히 들어보면 '갈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그 불화의 씨앗을 솔로나라에도 심었다.
영철 외의 모든 남자출연자들이 순자를 2순위 안에 꼽았다.
한의사인 영자는 근무지를 많이 옮겨다닌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영철이랑 똑같은 불도저 스타일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노력해서 성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도 자기가 꼬시면 넘어온다고 몇 번의 연애를 통해 학습했기 때문에, 결코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순자와 현숙의 약점이 이번 회차에서 드러난 만큼 옥순의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그릴 전망이다.
운동에 첼로 연주에 대학원까지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사시는 갓생러였다.
(여자들의 자기소개 후) 순자 5표, 현숙, 옥순 3표씩 나눠받았다.
영철이 확실히 여자를 많이 만나봐서 촉이 발달했다.
영숙은 영수에게 아들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다. 아들이 아닌 관계로 천덕꾸러기로 자란 영숙에게 영수는 트라우마를 건드린다. 반면에 누나가 7명인 영수가 이 정도 기싸움에 눌릴 사람은 아니다. 영숙은 계속 시비 걸거고, 영수가 얼마나 참을지가 앞으로 관전포인트다.
영자는 영철의 1순위(현숙)을 공개적으로 견제했다.
영철은 (공개적으로 전화통화함으로써) 현숙과 치킨 먹으러 갈테니까 선택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줬다.
남녀출연자 모두에게 찍히는 리스크를 동반한 불도저식 연애법이다. 영숙과 영철 때문에 출연자들 사이에 불화의 싹이 띄이고 앞으로 큰 소란이 일어날 것 같다.
곧이어 여자들의 선택은 영호에게 영숙, 순자, 정숙이 왔고, 영철에게는 현숙, 영자가 갔다. 그리고 옥순이 상철을 선택했다.
순자는 K장녀에 완전 현모양처 느낌이었는데 진짜 반전이었다. 영숙은 가까이 하면 안 되는 위험인물인데 순자가 방심하다가 크게 당했다. 그깟 태움도 견뎠는데 아차하다가 영호를 놓쳤다. 여초 특유의 편가르고 편나누는 문화를 너무 잘 안다고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영숙에게 크게 한 방 먹었다. 다음주 예고에 벌어질 ‘순자 쟁탈전’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그리고 남의 비밀도 함부로 폭로하는 무례한 영숙 앞에서 영호가 입을 굳게 다문 건 영리했다.
영철과 영자의 대화가 피상적이라면, 자신과의 대화는 영철의 미묘한 플러팅의 곁이 느껴졌다고 했다. 직진하는 남자가 끌리는 건 당연한 건데, 영자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무례함을 목격했음에도 두둔하는 건 좀 그렇다.
어쨌든 2순위 영철을 택함으로써 1순위를 안달나게 하려는 현숙의 전략은 제 꾀에 현숙이 넘어지는 느낌이다.
영철은 자기가 원하는 상대랑 많이 사귀어보지 않은 듯 초조해하고 미숙했다. 현숙은 자기에게 돌진하는 영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 화근을 불러올 것 같다. 자수성가한 영자의 승부욕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그 질투와 시샘을 가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예고에서 영철이 영자를 정리하지만, 그렇게 순순히 물러날 영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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