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ssassin(s)(2025)》후기
[줄거리]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전 국민이 지켜보던 생중계 현장에서 영부인 저격 사건이 발생한다. 용의자 문태광(박정민)은 현장에서 체포되고 사건은 빠르게 종결되는 듯 보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중부서 경감 박철구(유해진), 신입 기자 한영일(이민호), 동성일보 슬롯부장 김재환(박해일)은 공식 발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의문과 마주한다.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다룬 최초의 한국영화다. 그 주안점은 당시 야당에서 제기되었던 '박정희의 자작극 음모론'을 소재로 삼았다. 《암살자(들)》이 제기하는 음모론의 핵심은 '6발의 총성, 발견된 4개의 탄환'이다. 박정희 독재 정권은 북괴와 재일 조총련계를 배후로 지목하며 색깔론으로 수사를 무마시켰다. 허진호 감독은 그날 남겨진 의혹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며 미스터리를 생산한다.
형사 ‘철구’(유해진), 베테랑 기자 ‘재환’(박해일), 신입 기자 ‘영일’(이민호)이 그 의문을 파고들며 단서를 수집하는 추적 스릴러라고 볼 수 있다. 영화는 크게 두 줄기로 진행된다. ‘동성일보’쪽은 기자들이 거대 권력에 맞서 독재 정권의 은폐 정황과 진실을 추적하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가 떠오른다. 유해진을 위시한 경찰들은 사건을 조사하며 의문을 품는 〈JFK〉를 연상시킨다. 그러면서 '1987'처럼 그 당시 시민들이 느꼈던 시대정신을 강조하는 바람에 일종의 군상극처럼 여러 인물을 다루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항정신을 가지고 사건을 파헤치는 것을 동력을 삼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