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 270회
〈나는 SOLO〉 270회에서는 모솔남녀의 '손잡고 랜덤 데이트'와 '7시간 전 모솔남들의 선택'이 그려졌다. 서사의 전발을 영수의 먹방으로 채웠다. 남녀 모쏠들이 하라는 구애는 안 하고 점점 발을 빼는 모양새라 연애 프로그램이 맞나 싶다.
영수와 순자는 순자의 로망인 돗자리 데이트에 나섰다. 지난 리뷰에 썼던 순자가 "바람이 차네요"라고 하자, 영수는 "아, 추우시겠다. 그래서 전 점퍼를 입고 왔다"라고 답해 무례함을 드러냈다. 영자가 허니브레드를 맨손으로 집어먹자 순자가 "포크"를 권했을 만큼 영수는 식사 예절을 배우지 못한 티를 냈다.
순자가 영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을 낮추는 것으로 답한 데서 그녀의 인품과 도량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도 영수의 로망인 맥주 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영수가 어제 고독정식에서 남은 탕수육을 꺼내서 순자를 비롯한 제작진이 크게 놀랐다.
영수는 '공짜'에 반응한다. 오리탕 사건에서도 본인의 간계밥은 1시간 넘게 안 먹고 있다가 영호가 사 온 오리탕이랑 같이 먹었던 거처럼 광수한테 돈도 안 주고 선크림을 선물(?) 받았다.
현숙과 상철은 손을 잡고 꽃구경을 하며 직업과 진로, 거주지 등을 알아갔다. 현숙은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시각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질문에서 그녀의 속물근성을 엿볼 수 있다.
광수에게 남자의 내면을 볼 생각이 없다고 말했듯이 상철과의 데이트에서도 ‘조건’만 따졌다.
광수와 데이트한 정숙도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라 별 기대가 없었다"이라며 고독정식을 걱정했다. 본인을 유학실패작이라고 객관화하는 메타인지가 뛰어난 분이라 영철과 잘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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