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곡을 음미하다
LP의 매력을 잘 몰랐다.
LP판을 보며 자란 세대가 아니기에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앨범 전체를 듣는 즐거움 역시 어느 순간 나에게서 멀어져 있었다.
청소년 시절, 한창 아이돌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사면 타이틀곡만 듣는 것이 아니라 수록곡 전체를 반복해 들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앨범을 분석하곤 했다.
이번 앨범에서 이 아티스트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뭘까?
왜 이 곡을 이 순서에 배치했을까?
이번 작품을 통해 담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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