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교육자

by예술로 치유 심는 사람

어느 날, 카페에 앉아 쉬던 내 귀에 한 부모의 이야기가 들어왔다.


“00아, 밖에서 이 더운 날 땀 흘리면서 일하는 사람들 봤지? 네가 지금 힘들지 않으면 나중에 그런 사람들처럼 일해야 하는 거야. 젊은 날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고된 일을 해야 해.”


물론 이런 부모의 교육 철학이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 아이에게 필요한 가르침일 수 있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불편했다.


‘그럼 지금 이 더운 날씨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젊은 시절을 헛되이 살아간 대가로 그런 일을 하고 계신다는 말인가?’


아직 세상을 다각도로 바라보기 어려운 아이에게 세상을 단편적인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이 과연 지혜로운 교육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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