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붙잡지도 않았는데, 마치 어딘가에 묶인 것마냥 시간을 보냈다. 해야 할 일 목록에 스스로를 가두고, 괜히 더 바쁘게 움직이며 하루를 채우던 날들. 스스로에게 자유함을 주니, 빛을 비추는 자처럼 하루가 빛난다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조금은 풀어줘도 정답에서 어긋나지 않는다. 계획을 조금 미뤄두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하나 꺼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급할 것 없다는 마음을 가지며 천천히 걸어가 본다. 그렇게 조금만 풀어줘도 삶은 180도 변화된다는 걸 경험한다.
내 안에 또 다른 자아가 켜지는 것마냥, 새로운 삶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어떤 것보다도 설렘과 빛이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된다. 낯설지만 가볍게 웃게 되는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주저하는 사람이 아닌, 도전하는 사람이 되길. 묶인 삶이 아닌 자유로운 삶 안에서, 작은 선택 하나로도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