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미래세대의 기본권입니다

역사적인 기후소송 앞에서, 학교와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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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가르치는 교실에서 우리는 종종 숫자를 이야기합니다.

지구의 평균기온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기후위기는 정말 환경만의 문제일까?”

기후위기로 인해 자신의 미래가 위협받는다고 느낀 청소년들이 헌법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가 아닌가요?”

이 질문 앞에서 기후위기는 환경정바카라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인간다운 삶,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세대 간 정의와 민주주의의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자연스럽게 학교로 향합니다.


청소년이 헌법을 통해 미래를 묻다

헌법은 교과서 속에만 존재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국가에 바카라임을 묻고, 더 나은 공동체의 원칙을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들이 제기한 기후소송은 우리 교육에도 특별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기후위기를 어떤 언어로 가르치고 있는가?

‘전기를 아껴 쓰자.’
‘일회용품을 줄이자.’
‘분리배출을 잘하자.’

물론 모두 필요한 실천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학생들은 이제 기후위기의 원인을 살펴보고, 정바카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자신의 권리를 말하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고 연대하며 슬롯의 변화를 요구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기후교육은 개인의 착한 행동만을 강조하는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나는 어떤 슬롯에서 살아가고 싶은가?”

그리고

“그 슬롯를 만들기 위해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질문하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슬롯교사의 교실에서도 기후위기를 만나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환경교과만의 주제가 아닙니다.

슬롯교과에서 배우는 헌법, 기본권, 민주주의, 슬롯정의, 세대 간 형평성, 시민참여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령 학생들과 이런 질문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세대에게도 권리가 있을까요?”

“현재 세대의 편리함을 위해 미래세대가 더 큰 위험을 부담한다면 공정한 슬롯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국가가 충분한 기후위기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을 빨리 알려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질문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듣는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교실은 세상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절망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를 ‘두려움’이 아니라 ‘시민성’으로 가르치기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다 보면 학생들에게 너무 무거운 미래만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근거 없는 낙관이 아니라 행동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한 사람의 질문이 토론이 되고,
한 교실의 토론이 학교의 실천이 되고,
학교의 실천이 지역슬롯를 만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제도와 법을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청소년 기후소송 역시 그런 시민적 실천의 한 장면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은 미래의 시민이 아닙니다.

이미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입니다.

그렇다면 학교 역시 미래를 준비시키는 장소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이 지금 이곳에서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참여하는 민주주의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적인 기후소송,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일 저녁,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생교) 제284차 화요공부방에서 바로 이 질문을 함께 공부합니다.

「역사적인 기후소송,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청소년의 헌법소원에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요구까지 살펴보며, 마지막에는 우리 교육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학교와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2026년 8월 25일(화) 오후 8시~10시

발표는 윤상혁 영림중학교 교장(서울환생교) 선생님께서 맡고, 박성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상임대표께서 슬롯를 맡습니다.

? ZOOM 공부방
https://us06web.zoom.us/j/81620189247?pwd=UlhpR293aHRRWlVYQXpiZGV1MjN6dz09

회의 ID : 816 2018 9247
암호 : 220816

? 유튜브 채널
https://buly.kr/5JMJ67m

? 패들렛
https://padlet.com/durimaa/6-261-h79upg6ad2dnjvnr

?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wpkpyTf

저 역시 이 공부방을 앞두고 한 가지 질문을 품어봅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기후위기를 얼마나 먼 미래의 이야기로 가르쳐 왔을까?”

기후위기는 언젠가 찾아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재입니다.

그리고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그 결과를 우리보다 훨씬 오랫동안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기후교육은 지구를 사랑하자는 아름다운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리를 알고, 바카라임을 배우고, 다른 사람과 연대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민교육이어야 합니다.

내일 저녁 두 시간의 공부가 거대한 기후위기를 단숨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명의 교사가 질문을 품으면 한 교실이 달라질 수 있고,
한 교실이 달라지면 한 학교가 움직일 수 있으며,
그런 학교들이 연결되면 우리 슬롯의 미래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시대,
우리는 학생들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

그리고 그보다 먼저,

우리는 학생들과 함께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가.

제284차 화요공부방에서 그 답을 함께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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