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준비.
어젯밤부터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히스 씨는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은 온라인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나타났을 때이다.
전화번호와 문의사항을 알려준다.
착착착 문제없이 해결될 거 같았던 신혼여행 준비는 의외로 난항을 겪는 중이다. 나름 성수기를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가는 때가 극성수기였던 것이다. 렌터카도 호텔도 방 잡기가 힘들었다.
가장 큰 문제였던 건 렌터카를 배에 싣고 움직이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짰는데,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배에 실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걸 생각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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