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time.
히스 씨는 차를 좋아한다. 아니 사랑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가장 좋아하는 차는 커피고, 두 번 째는 우롱차이다. 그다음은 녹차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그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바뀔 때가 종종 있는데, 며칠 전 그 순위가 바뀌었다. 그런데 커피의 경우 고개만 돌리면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우롱차를 판매하는 곳은 몇 안된다는 게 문제이다. 편의점에서도 마트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가끔 편의점에 들어올 때가 있는 듯 하지만 그게 정말 가끔인 듯하다. 아마도 국내에선 인기가 없는 게 아닐까?
며칠 전부터 우롱차가 먹고 싶다며 툴툴대던 히스 씨는 어젯밤부터 그게 간절해졌는지, 오늘 아침부터 우롱차를 사러 가겠다며 부산을 떨었다. 동네 편의점에서는 찾을 수 없어 대형마트를 갔더니 글쎄 페트병 딱 한 개가 남아 있는 게 아닌가? 히스 씨는 그 하나를 얼른 집었다.
그리고 티백 제품을 찾아봤지만 우롱차를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보리차는 어떠냐고 했더니 '우롱차'가 먹고 싶다고 한다. 나는 감기가 걸렸으니 쌍화차나 사라며 나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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