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일상

by최다함


스마트폰 알람에 맞추어 5시 50분에 일어난다. 머리를 감고, 지난밤 아내가 삶아놓은 계란 2개를 먹고 우유를 마시고, 6시 10분에 집을 나선다.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통근 셔틀버스를 타러 수원역으로 간다. 6시 50분에 출발하면 회사에 7시 20분 조금 넘어 도착한다. 체크인을 하고 쉬다가 8시에 업무를 시작한다. 오후 5시에 업무는 끝나고, 연장 근무 40분을 하면 5시 40분에 끝난다. 그리고 6시 10분이 되어서야 통근버스가 출발한다. 저녁시간에는 길이 막혀 7시 10분을 넘겨 수원역에 도착하고, 8시 넘기기 전에 집에 돌아온다.



아내가 차려준 저녁을 먹은 후, 나는 설거지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 오는 동안 아들 요한이가 똥을 싸면, 목욕을 시킨다. 그리고 아들과 한글 공부 한글 놀이를 한다. 아들은 내 무릎에 앉아서 공부를 놀이로 재미있게 한다. 그리고 아내와 셋이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잔다.


아들이 태어나며 낮에 일하느라고 힘들다고 아내는 나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나를 작은 방으로 보냈다. 그 이후로 따로 잔다. 아내와 아들이 큰 방에서 자면, 나는 작은 방에서 놀고 글 쓰고 시간을 보내다 잔다. 난 글 쓰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제 다시 큰 방으로 돌아갈 시간이지 싶다. 놀다가 잠을 덜 자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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