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통신망이 아닌 신경망을 제공하다.
(5) CJ제일제당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즉석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워낙 다양해서 전부 설명하기엔 입이 아플 지경입니다. 그리고 그중 제일 많이 팔리는 것을 꼽는다면 바로 ‘만두’입니다. 비비고에서 나오는 만두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아서 미국 만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이 비비고 만두는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즉석식품이라 식재료가 전부 표준화되었는데도 조리법은 사람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점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치즈와 허브를 곁들어 ‘만두 크로켓’으로 먹는 이들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오븐에 구워서, 바비큐 소스, 케첩, 머스타드 등 다양한 소스를 곁들이거나, 샐러드와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 ‘만두 라자냐’처럼 즐깁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나라마다 특화된 조리법을 AI로 제시한다면 어떨까요? 다양한 나라의 수많은 음식을 놓고 이미지, 향, 맛, 성분 등을 데이터화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비고를 개발하는 이들이나 다른 레시피로 즐기는 이들이나 정량적 데이터보다는 각자가 가진 오감, 취향, 직관,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을 만들고 즐깁니다.
CJ가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가 학습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새로 출시할 만두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만두가 지역별, 문화별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떤 형태의 새로운 조리법이 등장할지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CJ에서 생산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고 가정합니다. 지역별, 문화별로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을 분석하고 재해석해서 CJ만의 상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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