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정은 틀림없이 이루어지리니"
미혼 남녀에게 가장 설레는 날을 꼽으라고 하면 결혼식이 아닐까?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던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의 축복 속에 멋진 출발을 한다. 신혼의 달콤함도 잠시, 이내 폭풍 같은 현실을 맞는다. 마치 높은 산을 먼 곳에서 바라보면 아주 멋지게 보이지만, 막상 내가 등산을 해보면 고생길이 훤한 것과 같다. 숨이 턱턱 막히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는 법이지만, 결혼 전에는 오로지 장점만 부각되어 보이지 않던 단점이 결혼 후에 느닷없이 튀어나온다. 서로 공생의 삶을 살아야 하지만 나만 좋아야 한다는 욕심이 앞선 것일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의 이혼율은 예사롭지 않다. 젊은 사람은 그렇다 쳐도 황혼이 된 부부들은 또 왜 그런지, 죽는 날까지 함께하자던 구호는 빈말이 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생활 역시 쉽지 않다. 온갖 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업을 해 보지만, 현실의 어려움을 깨닫기 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업무는 업무대로 가중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표와 상사가 주는 스트레스까지 견뎌내기란 여름날 땡볕에서 일하는 것만큼 힘들다. 서로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리며 기쁜 마음으로 온라인 게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런 날들이 지속되면 부하 직원은 호시탐탐 회사를 언제 어떻게 때려치울까 고민하게 된다. 마음이 콩밭에 가게 되는 것이다. 상사는 상사대로 불만이다.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할 정도가 되어야 하지만,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니 불만이 가득하다. 이렇게 서로의 입장에 따라 상대방의 모습이 조금은 부족해 보인다. 애초부터 내가 아닌 이상 타인에게 100% 만족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없다면 오래 함께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