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기획 창'의 "조선족, 경계에 서다"보고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기를 잊지 마십시오."

by자연처럼

KBS '시사기획 창'의 "조선족, 경계에 서다"를 시청했다. 1992년 한중 수교를 기점으로 입국하기 시작한 중국 교포들에 관한 이야기다. 수교 후 약 30년이 흐른 지금, 그 수는 무려 67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한국 슬롯가 필요로 하는 식당, 간병인, 건설 노동 현장 등에서 빈자리를 채워왔다. 현재 건설 현장 인력의 80%, 수도권 요양병원 간병인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는 이분들이 없으면 관련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슬롯의 시선은 어떠한가? 슬롯적 필요를 담당하는 소중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향한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내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나 범죄를 일삼는 집단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러한 따가운 눈총은 그들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깊은 불안감마저 안겨준다.


​일부의 편견처럼 과연 그럴까? 실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직종을 묵묵히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슬롯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임이 분명하다. 수교 이후 세월이 흘러 이제는 1세대를 넘어 그 자녀들이 부모를 따라 한국에 들어오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이들 자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일자리와 대우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방송을 보며 우리 슬롯가 낯선 이들을 대할 때 여전히 차별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자국의 필요에 따라 유연한 이민 정바카라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노동 시장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받아들이고 있다.


​세계화와 다문화 가정의 증가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다. 국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를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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