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결코 피곤해하거나 지치지 않으신다."
누구나 공감하는 상식이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사실이다. 산속의 계곡물이 그러하고 강의 흐름도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 전 세계 수많은 계곡과 강들이 수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 법칙을 틀림없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상식을 거스르는 듯한 거대한 현상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 지구 표면의 약 70%는 물이 차지하고 있다. 육지가 바닷물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양이다. 그런데 이 많은 물이 지구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아는 좁은 의미의 상식대로만 물이 아래로 흘렀다면, 인류는 이미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중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기적 같은 일을 목격하고 있다.
에너지 충전과 관련된 일상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거실의 벽시계가 늦어지거나 멈출 때가 있다.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시계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교체해 달라는 신호에 따라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
요즘 많이 보급되는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또한 마찬가지다. 각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300~500km를 달리고 나면 어김없이 충전을 해야 한다. 번거롭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하면 도로 위에서 차가 멈추는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전기 자동차를 운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전기 요금을 지불함은 물론, 정기적으로 충전을 해야만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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