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스 비하인드 1기 사전모집
요즘은 AI에게 질문 하나만 던져도 3초 만에 그 답이 나옵니다. 어떤 회사가 뭘 했고, 숫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이제 누구나 순식간에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정보를 잘 정리하는 것은 AI가 잘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콘텐츠도 곧 AI의 학습 재료가 되겠지요.
그런데 AI가 절대 대신할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아직 기록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는 AI가 알 수가 없습니다. 콘텐츠에는 미처 풀지 못한 뒷이야기, 우리가 경험한 서로 다른 현장과 실무 노하우. 이건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야만 나올 수 있습니다. 기록되지 않았고, 그렇기에 AI가 학습하지 못합니다.
커넥터스가 갈 길도 여기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컬리 본사에 초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커넥터스 콘텐츠를 단체구독 하면서 읽고 공부하는 컬리 실무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였습니다. 일종의 팬미팅(?)을 하고 싶다는 한 실무자의 요청에 흔쾌히 달려갔는데, 웬걸. 이 자리는 팬미팅이라기보다는 고민을 성토하는 자리였습니다. 멀리 물류센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까지 화상회의로 참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셨는데, 참 인상적이더군요.
아 물론 저 같은 기자 나부랭이가 고민을 듣는다고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실무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다만 제가 비슷한 이야기는 참 어디서 많이 들어봤거든요? 예를 들어 옆 동네 C모 플랫폼에서는 이런 사례를 이렇게 풀더라, 옆 동네 N모 플랫폼에서는 이런 사례를 이렇게 하더라와 같은 이야기는 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여러분의 실무에도 작은 힌트를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컬리 외에도 커넥터스 콘텐츠를 공부하는 실무자 모임은 꽤 많습니다. 다만 이런 모임에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 회사 사람들, 그러니까 내부자 모임에 그친다는 겁니다. 이렇게 내부 사람들만 모이면 좀처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바깥에 있는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떨까요? 때로는 다른 업계에서, 다른 직무로 일하는 실무자의 고민까지 들어본다면 어떨까요? 먼저 고민하고 해결해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는 않을까요?
바카라 없는 북클럽을 만들려고 합니다. 저는 북클럽에서 바카라은 수단이라고 보거든요.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공통 관심사가 바로 ‘바카라’인 거죠. 본질은 공통 관심사를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경험과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하면 사람과 경험, 노하우를 나눔으로 우리가 더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커넥터스 콘텐츠’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습니다. 커넥터스 콘텐츠를 읽는 우리들은 누구보다 커머스와 물류 실무를 더 잘하고 싶은 열망이 큽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돈을 내면서까지 업계 트렌드와 비즈니스 사례를 다루는 콘텐츠를 보고 있잖아요? 이런 사람들은 정말 흔하지 않아요. 그런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뭐라도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커넥터스 콘텐츠는 그 자체로 꽤 훌륭한 교보재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커넥터스는 저희 콘텐츠를 바탕으로 엮어낸 단행본 『오늘 주문 당일 도착의 경제학』을 출간했습니다. 첫 달 거의 1,000부 가까이 팔리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출판사가 예상 성과의 2배 이상이라면서 벌써부터 다음 바카라을 같이 만들자는 제안을 하더군요. 바카라 없는 북클럽이지만, 우리 콘텐츠는 꽤 괜찮은 바카라이 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만나는 데 있어 ‘바카라’은 필요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커넥터스 콘텐츠를 읽고,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겁니다. 그 과정에서 AI는 절대 만들지 못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 겁니다.
모임의 이름은 ‘커넥터스 비하인드’로 정했습니다. 우리는 매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은 커넥터스 콘텐츠 세 개를 꼽아, 콘텐츠에서 다루지 않은 뒷이야기를 전할 겁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우리들의 고민과 경험, 노하우를 함께 나눕니다. 어떻게 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말씀드릴게요.
먼저 콘텐츠를 작성한 크리에이터, 그러니까 저와 신승윤 님이 주제 발제를 합니다. 사실 우리가 콘텐츠를 정리하지만, 여기 넣지 못한 이야기가 더 많아요. 왜 이런 주제를 선정하게 됐는지, 취재 과정에서 들은 말 못할 고민들, 콘텐츠가 나간 뒤에 어떤 연락을 받았는지, 차마 사담이라 담지 못했던 앞으로의 전망까지.
예를 들어 9월 달 가장 많은 커넥터스 구독자들이 읽은 콘텐츠는 제가 작성한 <택배 1위, 이제 CJ대한통운이 아닌 이유>인데요. 저는 얼마 전 이 콘텐츠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물류기업에서 발표를 했거든요. 현장에서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요약하자면 ‘상황은 알겠는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였습니다.
이 기업의 고민과 저의 답변을 공개된 이 글에서 자세히 하진 않겠습니다만, 택배기업이라면 쿠팡에 뺏긴 점유율을 다시 가지고 오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요. 3PL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라스트마일 배송 기업은 플랫폼들과 직계약은 물론,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직접 진출을 고민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쿠팡 로켓그로스에 올인하고 있는 어떤 셀러는 N배송이나 토스쇼핑 도착보장 확장을 고민하고 있을지 모르죠.
예시처럼 이야기했지만, 이건 진짜 실체가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런 걸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때요, 흥미가 동하시나요?
6~8명씩 모이는 토론 테이블에는 이야기를 이끌어줄 모더레이터가 한 명씩 자리합니다. 커머스·물류 각 분야에서 일하는 현직 실무자들인데요, 이미 4명의 모더레이터가 함께하기로 했고, 앞으로 모임 규모에 맞춰 더 합류할 예정입니다. 처음 참석하신 분도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돕고, 함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역할입니다.
이 모더레이터 중에는 낯익은 얼굴이 섞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커넥터스는 이미 수많은 실무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콘텐츠 연재로 풀어왔으니까요. 여러 브랜드와 플랫폼, 3PL 기업에서 풀필먼트 실무를 담당한 양거봉 님과는 <이커머스 물류 실무 백서> 연재를 마무리해 연초 단행본으로 묶어내기도 했고요. 20개가 넘는 물류센터 신규 구축 경험이 있는 류연 님과는 <실전 물류센터 셋업>을, 글로벌 기업에서 SCM을 담당하는 다니엘 님과는 <물류, 처음이라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여러분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같은 콘텐츠를 읽어도 우리가 현장에서 겪은 일은 모두 다릅니다. 콘텐츠에서는 ‘이런 흐름’이라고 정리했으나, 우리들이 느끼기엔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을지도 모르죠.
발제가 끝난다면 우리들은 테이블별로 모여 각자의 현장에서 있었던 진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눕니다. 정답을 찾기보다는 각자의 답을 비교합니다. 여기서 나눈 이야기는 절대 콘텐츠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AI가 언젠가 학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만의 경험과 노하우로 남는다는 뜻입니다.
AI가 하지 못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AI는 우리에게 답을 줄 수는 있어도, 그 답을 함께 나눌 사람을 만들어 주지는 못합니다. AI가 어떤 사람이 뭘 잘 한다고 알려줄 수 있어도, 그 사람과의 친밀한 감정까지 만들지는 못합니다.
커넥터스는 연결을 통해 가치를 만듭니다.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사업이 성사되는 모습을 숱하게 지켜봤습니다. 채용도, 이직도, 믿을 만한 사람을 소개하는 일도 모두 이 커뮤니티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감히 말하건대 연결의 가치는 AI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는 그 연결의 시작이었을 뿐, 진짜 연결은 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완성됐습니다. 커넥터스 비하인드는 그 믿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우리의 첫 번째 도전, 함께 하시겠어요?
커넥터스 비하인드 1기
2026년 10월~12월 3개월 간 매달 1회, 총 3회
(첫 모임: 10월 3주차 이후 예정, 모임 날짜 개별공지)
참가자 수요에 맞춰 서울 강남구 별도 장소 공지 예정
OO명(토론 테이블당 6~8명)
- 커넥터스 구독자 특가 : 15만 원(3회 전 과정)
- 사전신청 후 커넥터스 비하인드 1기에 참가 신청한 전원에게, 커넥터스가 출간한 『오늘 주문 당일 도착의 경제학』을 무료로 드립니다.
- 여석 제한으로, 신청자가 많으면 10월 11일 이전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사전신청 마감: 10월 11일
- 10월 12일(월) 사전신청자 대상 확정 일정 전달 및 개별 결제 페이지 안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