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에 별무리가 내린다면

물류업계에도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by엄지용

물류업계에도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IT나 마케팅 업계에선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곳은 이름 없이 일하는 사람들의 세계거든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산성을 높이거나, 비용을 줄이는 일을 하는 업의 특성 때문일까 싶다가도 못내 아쉽습니다. 이곳에도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미디어를 운영하면서 작은 꿈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전하는 일을 하니까요. 그렇다면 언젠가 별이 될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별이 되진 못하더라도, 새로운 별이 태어나는 그 자리에 함께 있을 수 있진 않을까요.


커넥터스가 실무자 연재를 늘리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예요.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기록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우리들의 이야기를 엮은 바카라도 몇 권 만들어봤는데, 읽어보셨어요? 이런 이야기에 공감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조금은 이 업계가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우리바카라.jpg이런 바카라들을 만들었고, 앞으로 더 많이 만들 겁니다.

오늘은 물류학을 전공한 한 대학생 독자의 글을 편집해 올렸습니다. 사수도 없이 인천항 공공데이터를 클로드 코드로 분석하며 느꼈던 경험을 기록한 글이에요. 어느 날 불쑥 링크드인 DM으로 이 글을 싣고 싶다고 제안해 왔는데, 내심 반가웠습니다. 이제 곧 실무자가 되고 업계에서 성장할 이 학생의 첫 시작을 커넥터스가 함께한 것 같아서요. 다음에는 제가 먼저 인터뷰를 제안해도 괜찮겠죠?


우리가 실무자 모임을 꾸준하게 여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이 자리에서 만난 분들 중에 업계에 나눌 만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분이 계신다면 정당한 대가를 드리고 기고를 의뢰하고 싶거든요. 그 글들이 쌓이면 바카라으로도 엮어드리고 싶고요. 나중에 여러분이 조금 더 유명해지면, 그때는 저희가 제일 먼저 자랑하고 다니겠습니다.


사실 부끄러워서 이야기하지 않은 진짜 꿈이 있는데요.


별은 낮에도 하늘에 떠 있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을 뿐이에요. 어두운 밤하늘이 있어야 별빛이 비로소 보이니까요. 밤하늘은 어두워서 눈에 띄지 않지만, 별이 빛날 수 있는 이유도 어쩌면 그 어둠 덕분일지 모릅니다.

저는 커넥터스가 그 밤하늘이었으면 합니다. 스스로 빛나지는 못해도, 누군가의 빛이 더 멀리, 더 선명하게 닿도록 곁에서 어둠이 되어주는 일이, 미디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역할이라고 믿어요.


언젠가 이 업계에 별빛이 가득 내리는 날, 그 모든 빛을 품은 밤하늘로 남고 싶습니다.


PS. 홍보는 타이밍인데 마침 업계 실무자 정기 모임 ‘커넥터스 비하인드’ 첫 기수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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