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시장 속에서
지난 리뷰에서 조정이 올 것 같다고 예측했는데, 이번에는 예측이 맞았습니다. 6월은 매우 혼란스러운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폭락과 폭등을 반복했었고, 지금은 하락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폭락장에 대처하는 자세
월 초 폭락장이 왔을 때 처음으로 침착하게 대응한 것 같습니다. 주가만 보면 팔아야 하나 싶었는데 집에 돌아와 찬찬히 펀더멘털을 점검해 봤습니다. 그 결과, 제가 알던 사실과 변화가 없었습니다. 여전히 상승 펀더멘털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뒀습니다. 8일 블랙먼데이에는 익절 후 투자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수익을 내더라도, 혹은 돈을 잃더라도 자신만의 기준을 잡고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속성, 돈에 대한 예의
문득,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만약, 억만장자가 되더라도 계속해서 투자를 해야 할까요. 부자가 되는 것과는 관계없이, 돈은 다른 돈과 어울리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어울리고 불어날 수 있는 곳에 두는 것, 그것이 돈의 속성이며 돈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는.
장기채권 투자
장기채권 투자에는 아픔이 있습니다. 예상과 다른 경제 흐름 때문에 손절을 몇 번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이제는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채권은 폐업하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입니다. 국가가 보증하는 것이니, 언젠가 금리 인하가 다가오면 다시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채권 수익률은 금리 인상을 선반영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보통 국채 3년 수익률이 기준 금리보다 0.6~0.7%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3년 국채 수익률이 3.7% 가까이 되는데, 이는 기준금리 3% 이상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금리가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회의적이었습니다. 앞으로 2차례 정도 금리를 올려서 3.0% 수준은 만들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더 높아지기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채권 수익률은 그만큼 높아져있으니, 이제 이 정도 선에서 유지되다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낮아져 채권 가격이 올라갈 때쯤이면, 즉 금리가 내려갈 시기가 오면, 주식시장은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이때, 채권을 팔고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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