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전히, 상승도 여전히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될 듯 말 듯하면서도 결론이 안 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상승장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마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가 상승 동력은 역시나 AI였습니다. 몇 년 동안 동일한 테마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도체는 계속 좋아지고 있고, 이제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부품을 제공하는 기업들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과 연관된 기업으로 온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가파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정신이 없기도 합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예측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측보다는 확실한 근거가 보일 때 움직이는 것이 어쩌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섣부른 예측은 큰 손실을 불러올 수 있지만, 확인 후 대응은 이익이 조금 덜 생기는 정도로 수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채권 투자를 너무 빨리 한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이익을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예측이 빗나갈수록 기다림의 시간은 길어지고, 그동안 놓치는 기회비용은 커지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행히 현재 가격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까지 반영한 것으로 보여서 추가 하락은 없다고 예상되지만, 최근에 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주식을 팔 때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저는 종종 고점이다 싶은 느낌이 들 때 팔아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맞을 때도 있지만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상 하루 혹은 조금만 더 가지고 있었다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측이나 느낌보다는 확실한 근거가 보일 때 대응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예측보다는 데이터에 근거한 대응을 해보겠습니다.
이 상승장을 조정장으로 이끌 트리거는 뭘까요. 또 그게 언제쯤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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