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기억연장 #891 아무일도 아니었다라는 문장은 안도와 허탈 사이에 울렁이는 마음에 부유한다 왜 글을 쓰세요 라는 물음에 아이들에게 더 잘 말해주려고 연습해보는거에요 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한뼘만큼 더 기억하려고요 라는 말은 얼버무리는 침묵으로만 풀어두었다 어떤 목소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 말들을 떠나질 못하기에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