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이야길 했다

#887

by조현두

오늘은 만난 아이들에게 그 이야길 했다

자신이 어떤 기능을 가진 사람인지 아는 것과

자신이 어떤 한계를 가졌는지 규정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여느 어른들이나할지 모르는 그런 이야길

잔소리처럼 해버리고 말았다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나나 잘할껄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반짝이는 강물 따라 흘렀다

흐린 하늘에 품은 채로 물결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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