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을 위한 대답

#812

by조현두

당신의 대답은 그저 대답이었다

그래서 온다간다 말이 없었다

지난 시간들처럼 당신의 곁에 내 자린 여전히 없었다


나는 그저

지난 겨울 내린 함박눈처럼

이 봄에 서서히 녹아갈 수 밖에


여전히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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