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퍼의 逍遙

34. 마안산을 걸으며

by풀산 캘리그래퍼

도심 속 쉼표, 마안산에서 찾은 힐링의 시간


​바쁜 일상에 지쳐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동래문화회관 근처에 위치한 마안산(대포산)입니다. 오늘은 마안산의 푸른 숲길을 따라 거닐며, 2시간 동안 오롯이 나에게 집중했던 힐링의 순간을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초록빛 초대, 마안산의 품으로


​동래문화회관을 지나 마안산 입구에 들어서면, 도심의 소음은 서서히 잦아들고 싱그러운 풀 내음이 가득합니다. 잘 정돈된 흙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며 깊은숨을 들이쉬면, 숲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숲 속 작은 갤러리, 시(詩)를 만나다


​마안산은 단순한 산바카라로를 넘어,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숲길 곳곳에는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시화판들이 세워져 있어,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내 마음에도 푸른 잎사귀 하나 키우고 싶네"라는 시구처럼, 숲은 지친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시를 읽으며 숲의 일부가 되어가는 느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요?


​역사의 향기를 품은 곳, 북장대와 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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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4월 12일에 처음 붓을 들기 시작하여 오늘도 붓과 씨름하는 서예가, 캘리그래퍼입니다. 대한민국전서예대전 초대작가, 부산 서예 공모전 다수 특선, 입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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