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퍼의 逍遙

31. 아내표 김밥

by풀산 캘리그래퍼

1995년 봄에 결혼, 지금까지 부부의 緣(연)을 맺고 있는 우 리는,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밀어주는 전우애로 살아가고 있다. 둘 다 요리에는 영 소질이 없다.


퇴근 후 저녁 차리기가 싫어서 아이들이 우리 곁을 떠난 후부터 외식, 또는 근처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 와서, 즉석밥(잡곡밥)을 데워 먹는 정도로 해결한다.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온 아내가 갑자기 김밥에 꽂혔는지, 장을 봐와서 열심히 칼질을 한다

보기 드문 일이지만, 오랜만에 부엌이 요란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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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4월 12일에 처음 붓을 들기 시작하여 오늘도 붓과 씨름하는 서예가, 캘리그래퍼입니다. 대한민국전서예대전 초대작가, 부산 서예 공모전 다수 특선, 입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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