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카지노스트 초대장 : 다기망양

내일(7/24) 발행 글 예고

byItz토퍼

다기망양(多岐亡羊): 중국 고전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에 나오는 이야기. 한 사람이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섰지만,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다다익선(多多益善)과 대비되는 고사성어입니다.


by ChatGPT


지금 그림 속 화가는

어떤 생각에 잠겨 있을까요?


한 작가는

노트를 펼친 채 창밖만 바라보며

펜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금 저 작가는

어떤 생각에 잠겨 있을까요?


딸 보배단지가

소파에서 바카라을 읽고 있는 나를

초점 잃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딸은 지금

무슨 생각에 골몰하고 있을까요?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정적의 공간 앞에 서서,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아득해져 본 적이 있으신가요?


무엇을 그려야 할지,

무엇을 써 내려가야 할지,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


우리는 흔히 부족해서

막막함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막막함은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의 가능성이

이끌고 온 혼란은 아닐까요.


수많은 길과 선택지가

눈앞에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순간,

우리는 완벽한 방향을 찾으려 애쓰다가

정작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마비 상태에 빠지곤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무게에 짓눌려 표류하는

현대인의 삶과 마음을

사색의 시선으로 비추어 보려 합니다.


내일 발행될 글에서는

끝없는 가능성의 아찔함 속에서

우리를 건져낼

하나의 지혜로운 결단과,

새로운 시선의 궤적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다다익선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선택지는 많을수록 좋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아지는 순간, 삶은 다기망양이 됩니다. 갈림길이 너무 많아 결국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것입니다.


■ 2026년 7월 24일 새벽 1시, 온라인카지노북 《빗각(BitGak)》 아홉 번째 이야기 〈"뭐부터 시작하지?"의 정체〉에서 이어집니다.






작가의 이전글온라인카지노스트 초대장 : 거울 속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