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의 유혹_19
지방의 빈집과 나의 빈 칸이 만날 때
빈집이 늘어난다는 것은, 당신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지방 도시들은 조용하지만 절박하게 변화하고 있다. 인구 소멸이라는 단어는 통계 수치가 아니라 풍경으로 드러난다. 낮에도 문을 닫은 가게들, 학교가 없어진 마을들, 기차가 서지 않는 역들, 의원 하나 없는 읍내들. 한때 사람들이 살았던 공간들이 조용히 비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빈 공간들은 동시에 가능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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